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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로 스토리(0번부터 5번)카테고리 없음 2020. 1. 8. 08:26
*아침에 프리라이팅을 하다가 지금의 상황에 맞는 타로카드가 뭘까 생각하다가 문득 타로 메이저카드 스토리가 생각나서 적어봤다. 내가 지어낸 이야기니, 맞고 틀리고를 따지지는 않길 바란다. 이제 내가 창업했던 로컬스토리를 떠나 새로운 세상을 여행한다. 물불 가리지 않고 전진하는 7번 전차 같은 이미지는 아니다. 어쩌면 0번 바보 카드 비슷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내가 낭떠러지 위에서 한발 더 내딛는 것 같아 보일 거지만, 그 바보는 해맑은 표정으로 벼랑 끝에 서 있다. 사실 그 바보는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였다. 그 천사가 지상 세계의 시작을 알린다. 그 천사가 낭떠러지에서 날개를 펼쳐 하늘로 날아가고 난 다음 지상에는 마법사(1번)가 나타났다. 천사가 육지에서 하늘로 올라간 세상. 그 아무도 없는 세상에서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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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적 스토리텔링의 모든 것 - 메리 카책메모 2019. 4. 15. 13:51
212 ~ 213p "정보를 전달하는 글쓰기는 보여주지 않고 직접 말해준다. 어떤 작가는 문장을 하도 잘 써서 사실을 줄줄이 나열할 뿐인데도 독자를 사로잡는다. 하지만 뛰어난 작가에게도 정보는 강력한 적이다. 정보는 독자를 장면에서 내쫓아 버리고 극적인 분위기와 생생한 경험으로부터 멀어지게 한다. 독자가 겉으로 드러난 사건을 관찰하고 스스로 그 사건을 해석하던 자리에서 쫓겨나는 것이다. 단조로운 사실 전달은 고루한 학교 선생님이 늘어놓는 지루한 설교와 같다." "능숙한 작가들은 심리적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정보를 배치하거나 독자가 실감나게 상상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육체성이 부각된 장면 속에 여기저기 정보를 심어놓는다. 그런 작품을 읽으면서도 많은 정보가 나오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채지 못하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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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생물학으로 읽은 인문학 '인간은 무엇인가'책메모 2019. 4. 14. 15:17
생물학 이야기 - 김웅진 지음/행성B이오스 객관적 자기통찰은 우리를 진화의 감옥인 '자아'로부터 해방시켜줍니다. 나는 인문계 출신이다. 호기심이 많았던 사춘기 시절 잠깐 지구과학과 물리학에 관심을 가졌지만 수학에 한계를 느껴 인문계를 택했다. 대부분 학생들이 그렇지 않을까. 인문계열 공부가 딱히 재밌거나 소질이 있어서라기보다 단지 수학이 싫어서 자연계를 포기하는 현상은 20년이 지난 지금도 마찬가지인 것 같다. 고등학교 교과 과정에서 수학 수준을 조금만 낮췄더라면 우리나라 자연과학이 수준이 지금 같지는 않았을 것이다. 인문계를 선택한 이후, 세상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면 인문학이나 사회과학 서적을 뒤적였다. 대학교 시절부터 자연과학과 담을 쌓고 살았다. 내가 살아갈 세상을 이해하는 데 자연과학은 사치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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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이란 무엇인가 - 김정희책메모 2019. 4. 14. 14:32
서문 "우리가 의식하지도 못한 채 질리지도 않고 이야기에 탐닉하는 이유는 바로 이야기란 인간의 근원적인 욕망이기 때문이다." "신조어 스토리텔링은 1995년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린 '디지털 스토리텔링 페스티벌'에서 처음 사용되어 확산된 것이다." "오늘날 스토리텔링이 부상하게 된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호모 나랜스(Homo Narrans)', 즉 이야기하는 인간에서 찾을 수 있다. 인간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향유하고 창작하고자 하는 욕구를 가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세계와 조화를 이루어 나가는 과정 자체가 인간의 삶이라는 것이다." "다시 부활한 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스토리텔러는 미래의 중요한 인재가 된다. 다양한 문화콘텐츠 산업뿐만 아니라, 감성 마케팅, 정치, 교육, 저널리즘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스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