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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지원으로 지역청년 모였다지역소식 2016. 1. 16. 11:28
충남시민재단,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 ‘첫 발’생활창작집단 '끌' 미디어소모임 등 5개 모임 지원 ‘요즘 청년들은 모이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을 위해 청년들이 작당하기에는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우리사회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흙수저를 들고 태어난 20대는 취업난 때문에, 자녀가 있는 30대는 보육난 때문에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월급이라도 나오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벅찹니다. 청년들이 모여서 뭔가 일을 꾸미는 것 자체가 사치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지방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서울 집중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단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서울은 나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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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부터 청년정책 본격 추진지역소식 2015. 12. 22. 21:59
도의회, 청년기본조례안 입법예고커뮤니티 지원 등 3억 원 규모 허브센터, 청년수당 도입 여부 관심 충남도의회가 ‘충청남도 청년 기본조례안(이하 청년기본조례)’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내년부터 충남도에서도 청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년기본조례안 입법예고에 첨부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청년기본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충남도는 내년도에 ▲청년커뮤니티 지원 ▲청년사람책도서관 ▲지역순회 청년장터 등의 청년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내년 1차 추경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조례안에 담긴 청년정책위원회 운영비는 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청년커뮤니티 지원 사업과 관련 올해 충남시민재단이 공모사업을 추진해 5개 청년단체(생활창작집단 끌 미디어소모임, 천안원도심사람들, MUSIC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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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지갑만 열던 아빠가 망치를 들었다.시골이야기 2015. 12. 14. 18:44
청년들의 시골목수 도전기 "호연이가 원하는 의자 한번 만들어 볼래?" 그 말에 혹했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뚝딱 만들어 주는 아빠의 모습은 내 로망이었다. 하지만 글 쓰는 것 말고는 딱히 손재주가 없었다. 망치질도 가끔 아내가 한다. 소비를 싫어하는 아내는 "무조건 사려고 하기 전에 직접 만들 궁리부터 하라"고 면박을 주지만, 어디 그게 쉬운 일인가. 아이들이 장난감을 원하면 대부분의 아빠들처럼 망치를 드는 대신, 지갑을 들고 문구점으로 향한다. 옆 마을에 손재주 좋은 친구가 산다. 길익균(35)이라는 이름을 가졌지만 '길자'로 불리길 좋아한다. 이 친구도 나와 비슷한 시기에 충남 홍성군으로 귀촌했다. 길자는 웬만한 것은 직접 만들어 쓴다. 탁자, 선반 같은 기본적인 가구들이지만 보통 아빠들이 보기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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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예술가의 꿈이 이뤄지던 날지역소식 2015. 12. 9. 00:27
지난해 여름 충남도청 '희망카페'에서 만난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44) 씨는 지역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모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희망카페' 점장을 맡고 있었다. 작은 몸집의 이 작가는 휠체어에 앉은 채 "장애인에게 예술활동은 치유의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애인의 예술작품이 비장애인들에게도 치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장애라는 힘든 역경을 딛고 피어낸 예술에 감동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양손을 합쳐 네 손가락만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의 연주가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예술이 주는 감동은 덧난 마음을 낫게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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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어가는 '하구호' 물길을 트자다락방에서 바라본 세상 2015. 11. 30. 14:12
충남도, 역간척 후보지로 홍성호, 보령호, 부남호 선정 크고 작은 강들은 모두 바다로 흐른다. 강과 바다가 만나는 갯벌은 수많은 생명을 품는다. 인간이 만들어낸 오물 때문에 더러워진 강물도 갯벌에서 몸을 씻고 깨끗한 바다로 흘러나간다. 인간의 욕심은 강과 바다를 가로막았다. 강과 바다가 만나지 못하자 갯벌은 사라졌다. 흐르지 못하는 하천은 썩기 마련이다. 4대강 사업을 통해 뒤늦게 배웠다. 강은 흘러야 한다. 끝내 바다로 흘러야 한다. MB정부가 막대한 돈을 퍼부어 하천의 곳곳을 막기 수십 년 전부터, 정부는 흐르는 하천을 막아왔다. 농사지을 땅을 넓히고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서 하구를 바다 앞에서 가로막았다. 배고픈 시절이었다. 하구를 방조제로 막아 하구호를 만들었다. 시간이 흐르면서 고인 물은 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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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출신 대학생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립기숙사지역소식 2015. 11. 27. 10:22
충남도가 추진 중인 서울 충남학사 건립에 대한 도민의 설문조사 결과를 설명한 포스팅이 도민리포터 베스트로 선정됐습니다. 도민리포터를 시작하고 첫 베스트였습니다. 일상적인 글 외에도 새로운 도정소식을 발굴해서 전하는 것도 도민리포터로 가능할까 걱정했었는데, 의외로 반응이 좋군요. 앞으로는 도민 여러분들께 도움이 되는 도정소식에 관한 자료를 찾아 도민리포터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어쩌면 다른 도민리포터와 차별화할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겠네요. 많은 관심바랍니다. - 글쓴이 주. 수능도 끝나고 본격적인 입시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정시모집 원서접수 시기가 다가오면서 어느 대학에 갈 수 있을지 고민하는 수험생과 부모님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대학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또 하나의 걱정은 대학가 주거지를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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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 수확기>작은 것이 아름답고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시골이야기 2015. 11. 24. 16:57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고추가 맵다.’ 별 상관 없을 것 같은 이 두 문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자연재배(자연농) 농산물에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료나 퇴비를 넣어서 인위적으로 크게 키우지 않는 자연재배 농산물은 원래 그 종자가 가지고 있는 만큼만 자랍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이나 일반 농산물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른 밭에서 비료를 듬뿍 먹고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란 일반 농산물(특히 무)을 보면 요즘 징그럽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연재배를 몰랐을 때는 그냥 큰 것이 좋은 줄만 알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농사인 무와 당근을 캤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지난 주말부터 무, 배추를 캐기 시작하길래, 우리 집도 비 그친 틈을 타 부랴부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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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서울 대학주거비용, 지방학사를 지어주세요.지역소식 2015. 11. 17. 12:51
'필요하다 86.7%', '신청 또는 고려 97.4%' 충남도가 서울에 충남학사 건립을 추진하겠다고 지난달 말에 발표한 사실은 알고 계시죠? 충남도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에 대한 도민들과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는 충남출신 학생들의 호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충남도 교육법무담당관은 서울 충남학사 건립에 따른 도민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이 자료는 대한민국정보공개 사이트 원문공개 서비스에서 찾았습니다. 도민인식조사 결과를 보도한 기사가 없어서 이번 포스팅을 통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설문조사는 지난달 8월 17일부터 9월 25일까지 진행됐으며 충남도내 고등학생 및 학부모 1000명, 정책서포터즈 400명,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충남 출신 대학생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습니다. 설문조사 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