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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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시민재단 “시민사회 활성화 초석을 다질 것”지역소식 2016. 2. 26. 14:13
이상선 이사장 연임...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운영 추진 사단법인 충남시민재단이 새로운 이사진을 꾸리고 시민사회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더욱 단단히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25일 홍성군 홍동면 마을활력소에서 충남시민재단은 2016년 제4차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확정했다. 충남시민재단의 올해 사업 목표는 올해 개관 예정인 충남공익활동지원센터와 충남인권센터 수탁 운영과 재단 운영 시스템의 안정화다. 재단은 충남공익활동지원 조례안 제정 및 충남인권조례안 개정과 센터 설립을 위한 예산 확보를 위해 지난해 충남도, 도의회와 함께 사업을 협의해왔다. 기금모금 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청년공익활동 지원 기금 외 기타 목적 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재단은 지난해 730만 원의 청년공익활동 기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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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지역단체들의 고민과 활동 나누기지역소식 2016. 1. 31. 09:32
충남 홍성군 홍동면은 활기가 넘치는 농촌 지역입니다. 면소재지에 젊은 청년(시골 청년회에는 40대, 50대까지 소속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20~30대입니다)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지요. 심지어 이 젊은 친구들은 밀짚모자에 흙 묻은 장화를 신고 면소재지를 활보합니다. 잠깐 농활 온 대학생들도 아닙니다. 이곳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거나 지역단체 실무자로 살아가는 동네 주민들입니다. 이들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함께 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합니다. 면소재지의 유일한 호프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조합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입니다. 인구 3700여 명의 작은 면 단위 지역에 50여 개 단체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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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충남으로 얼마나 이사왔나?지역소식 2016. 1. 28. 12:37
2015년 연간 국내인구이동 통계청 자료 분석 수도권 집중 현상은 이제 옛말인 것 같습니다. 비싼 집값, 꽉 막힌 도로, 발 디딜 틈 없는 지하철을 피해서 지방으로 떠나는 사람들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직업 때문에 충남으로 이사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수도권 바로 아래 있는 충남은 이러한 지리상 이점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 27일 ‘2015년 연간 국내이동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광역 시도별로 어디서 어디로, 얼마나 이사를 오고 갔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입니다. 지역뿐만 아니라 연령대별 이동, 이사 이유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됩니다. 먼저 수도권 인구가 얼마나 빠지고 있는 지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15년간 수도권 인구의 순유입 추이입니다. 2002년 20만9591명으로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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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를 불친절하게 받는 충남도청 부서는?지역소식 2016. 1. 26. 14:53
매년 지자체마다 소속 공무원들의 전화친절도를 조사합니다. 하지만 모든 지자체가 조사 결과를 매번 공개하지 않습니다. 지난해보다 전화친절도 점수가 오르면 '더욱 친절해진 OO시'라는 제목과 함께 보도자료를 내지요. 결과를 공개하는 지자체도 전체 평균 점수만 공개하고 실과별 점수는 거의 공개하지 않습니다.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2015년 충청남도 직원 전화친절도 조사 결과 자료를 받았습니다. 충남도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11일까지 도 본청 52개 실과를 대상으로 전화친절도를 조사했습니다. 대상인원은 354명으로 현원의 30%를 표본수로 삼았습니다. 조사 대상 공무원들의 급수는 5급~9급, 기타직입니다. 4급 이상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는군요. 실과장들도 민원인들의 전화를 받을 일이 없진 않을 텐데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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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의 지원으로 지역청년 모였다지역소식 2016. 1. 16. 11:28
충남시민재단, 청년커뮤니티 지원사업 ‘첫 발’생활창작집단 '끌' 미디어소모임 등 5개 모임 지원 ‘요즘 청년들은 모이지 않는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의미 있는 활동을 위해 청년들이 작당하기에는 ‘헬조선’이라고 불리는 우리사회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흙수저를 들고 태어난 20대는 취업난 때문에, 자녀가 있는 30대는 보육난 때문에 나 아닌 다른 누군가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습니다. 비정규직이지만 월급이라도 나오는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것도 벅찹니다. 청년들이 모여서 뭔가 일을 꾸미는 것 자체가 사치처럼 여겨지는 시대입니다. 서울이나, 지방이나 마찬가지 입니다(지방이라는 말을 싫어하지만, 서울 집중현상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이 단어를 쓸 수밖에 없습니다). 그나마 서울은 나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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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내년부터 청년정책 본격 추진지역소식 2015. 12. 22. 21:59
도의회, 청년기본조례안 입법예고커뮤니티 지원 등 3억 원 규모 허브센터, 청년수당 도입 여부 관심 충남도의회가 ‘충청남도 청년 기본조례안(이하 청년기본조례)’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내년부터 충남도에서도 청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 청년기본조례안 입법예고에 첨부된 ‘비용추계서’에 따르면, 청년기본조례가 의회를 통과하면 충남도는 내년도에 ▲청년커뮤니티 지원 ▲청년사람책도서관 ▲지역순회 청년장터 등의 청년지원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3억 원의 사업비를 내년 1차 추경에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기본조례안에 담긴 청년정책위원회 운영비는 2000만 원으로 책정됐다. 청년커뮤니티 지원 사업과 관련 올해 충남시민재단이 공모사업을 추진해 5개 청년단체(생활창작집단 끌 미디어소모임, 천안원도심사람들, MUSIC Q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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휠체어 탄 예술가의 꿈이 이뤄지던 날지역소식 2015. 12. 9. 00:27
지난해 여름 충남도청 '희망카페'에서 만난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44) 씨는 지역에서 비장애인과 장애인이 함께하는 문화예술 모임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고 했다. 그는 장애인들이 운영하는 '희망카페' 점장을 맡고 있었다. 작은 몸집의 이 작가는 휠체어에 앉은 채 "장애인에게 예술활동은 치유의 과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와 인터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장애인의 예술작품이 비장애인들에게도 치유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장애라는 힘든 역경을 딛고 피어낸 예술에 감동했던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이다. 양손을 합쳐 네 손가락만으로 아름다운 선율을 만들어내는 피아니스트 이희아 씨의 연주가 세계인을 감동시켰던 것처럼 말이다. 예술이 주는 감동은 덧난 마음을 낫게 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