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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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지역소식 2017. 3. 31. 17:51
청운대에 둥지, “마을만들기 통합서비스 전문단체 첫 발” 행정과 민간 사이에서 마을을 지원하는 중간지원조직인 홍성군마을만들기지원센터(센터장 염창선)가 3월 31일 문을 열었습니다. 센터는 청운대 예지관 2층에서 개소식을 갖고 지역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중간지원조직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센터의 모법인 (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홍성군, 군의회, 청운대학교, 충남도 내 타 시군의 마을만들기 지원센터 관계자, 지역주민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개소식은 홍성군마을만들기센터 사용설명서 영상 상영, 경과보고 홍성군 지역활성화를 위한 홍성군·청운대학교·(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간 3자 업무협약식, 현판식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센터장을 맡고 있는 염창선 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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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읍.면별로 주민들이 직접 예산 세워요”지역소식 2017. 3. 19. 23:17
2017년 홍성군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열려 올해들어 홍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지난 16일 홍성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지난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올해 홍성군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있어서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일정 예산 범위 내에서 읍면별로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수립하는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제안’입니다. 2017년 홍성군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열려 올해들어 홍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지난 16일 홍성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지난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올해 홍성군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있어서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일정 예산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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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통 풍어제가 열리는 '수룡동 마을'지역소식 2017. 2. 22. 13:47
정월대보름이었던 지난 11일 400년 전통을 자랑하는 풍어제가 열리는 충남 홍성군 서부면 판교리'수룡동 마을'을 찾아가 사진으로 담아봤습니다. '수룡동당제'는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풍어제로, 약 400년 전부터시작되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고 합니다. 오전 10시. 비교적 이른 시간에 도착했는데벌써 마을은 떠들썩 합니다. 어민회관 앞에 곱게 한복을 차려입은 마을 여성분들이 신나는 풍물소리에 맞춰 춤을 추고 계십니다. 만선을 위한 깃발도 나부끼고요. 한바탕 춤을 추고 풍물을 울린 후에마을 여성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제사음식을머리에 이고, 뒤로는 마을 남성들이 뱃기을들고 마을 어귀에 있는 제당으로 줄지어 이동합니다. 당제 앞 마당에서도 한바탕 풍물소리가울려퍼집니다. 제당 안에서는 무당의 독경으로축원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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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과 함께 준비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총회지역소식 2016. 9. 28. 10:17
지난 27일 저녁 홍성다문화도서관에서 '예산홍성환경운동연합' 1주년을 맞은 총회가 열렸습니다. 총회에는 예산, 홍성 지역의 환경운동연합 회원 4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총회는 회원들이 함께 준비하는 행사였습니다. 행사 시작 전에, 회원들이 직접 준비해온 음식을 나눴습니다. 이날 갓 도정한 햅쌀을 기념품으로 가져오신 회원도 있었습니다. 또다른 특별한 총회 기념품은 '옷나누기' 였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아이들 옷을 4벌이나 얻었네요.^^ 환경운동연합은 ( 뭐뭐 ) 다. 기념촬영도 했습니다. 총회 안건 처리 이후, 임원들과 함께 '행복의 나라'를 합창하기도 했습니다. 덕산농협 이연원 조합장님에게 축산업의 환경문제에 대한 강의를 들었습니다. 조합장님은 고단백질 사료가 축산악취의 근본적인 원인이라며 전문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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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의 집을 고치며 가난을 벗다다락방에서 바라본 세상 2016. 7. 29. 13:04
빈곤층 주거개선, 일자리 만드는 (주)홍성주거복지센터 “처음하고는 비교할 수도 없쥬. 뭐라 그래야 하나. 그때는 하루 살기에 급급했쥬. 지금은 미래에 대해 그림도 그려져유. 이제는 미래가 눈에 보여유.” 충청도 사투리에 어눌한 말투지만 자신의 삶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주)홍성주거복지센터 박원석 총괄부장(52)은 원년 멤버입니다. 홍성주거복지센터의 모태인 홍성지역자활센터의 집수리 사업단에 참여했을 때만해도 갓 마흔이었던 박 부장은 기초생활수급자였습니다. 박 부장은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기초생활수급자에서 ‘차상위계층’으로 살림살이가 차츰 나아져 3~4년 전부터는 국가의 지원을 받는 ‘빈곤층’이라는 꼬리표를 뗐습니다. ‘이제는 미래가 눈에 보인다’라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가난한 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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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홍성군 마을대학>마을, 사람을 만들자농업농촌 2016. 7. 19. 10:35
마을은 사람이 살아야 유지됩니다. 시골 마을은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을이라면,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올 겁니다. 마을만들기 사업에서 사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주민들이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정부에서 수십억 원을 지원받아 멋진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주민들이 뭉쳐서 뭔가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마을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지난 7월 7일부터 ‘마을, 사람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제3회 홍성군 마을대학이 열리고 있습니다. 홍북면 한솔기권역에서 열린 마을대학에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홍성군 주민 30여명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첫날 강의에서 (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이창신 사무국장은 마을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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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씨의 시골일기<6> 빈집, 그곳엔 지나온 삶이 새겨져 있었다.시골이야기 2016. 7. 18. 10:00
내가 살고 있는 마을에는 빈집들이 눈에 띈다. 우리 집 앞에도 두 채의 빈집이 있고 뒤에도 한 채의 빈집이 있다. 우리 집에 놀러오는 지인들은 종종 이런 빈집을 탐내곤 했다. 우리도 빈집에 누군가 들어와 이웃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빈집에 대한 문의는 많은데 주인이 빌려주지도 팔지도 않는다고 전해 들었다. 그래서 만나지도 못한 빈집 주인을 속으로 원망하기도 했다. 사람이 살지 않은 채 몇 년 만 방치하면 나무가 지붕보다 높이 자라고 풀이 자라 집의 형체가 사라진다. 지붕과 집 안 곳곳이 부식되기 시작한다. 결국 폐가가 되어 거미줄로 채워진 귀신의 집을 닮아간다. 아이들도 빈집에 들어가면 온갖 상상에 까무러치면서 뛰쳐나온다. 해가 지는 밤에는 근처도 안 가려고 한다. 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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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환농법으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꿈꾼다농업농촌 2016. 6. 24. 14:31
소규모 농가들의 든든한 벗 ‘홍성유기농영농조합’ “점심 때 생미식당에서 만날까요?”홍성유기농영농조합(이하 홍성유기농) 정상진 대표(46)를 만나기 위해 홍성군 장곡면에 있는 한 로컬푸드 레스토랑에 도착했습니다. 시골 마을의 한적한 식당을 상상했는데, 정오가 되기 전부터 식당은 북적입니다. 넓은 마당 주차장은 차들로 이미 가득 찼습니다. 식당 현관 앞에 손님들이 벗어놓은 신발들로 문을 닫기조차 벅찰 지경입니다. 홀에 앉은 손님들은 서로 반가운 얼굴을 보고 인사를 나눕니다. 인근에서 농사를 짓거나 일을 하던 주민들은 대부분 여기서 점심을 해결하나 봅니다. 마을을 순찰하던 경찰관도 점심을 먹기 위해 줄 서 있는 모습도 보입니다. ‣ 홍성유기농이 운영하는 ‘생미식당’ 현관문. 논밭에서 일하다 온 손님들의 신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