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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동 지역 활동가들의 문당리 야유회
    농업농촌 2016. 6. 25. 13:03


    단체 실무자의 소통 창구 ‘달모임’

     

    홍동 지역단체의 젊은 활동가들이 지난 24일 홍동면 문당리에 모였습니다. 지역의 젊은 활동가들끼리 다양한 놀이와 술자리를 통해 친밀감을 더욱 높여보자는 취지에 야유회를 연 겁니다.

     

    홍동 문당권역에서 공간을 선뜻 마련해주고, 홍동의 로컬푸드 식당인 ‘행복나누기’와 협동조합 방식으로 운영되는 ‘동네마실방 뜰’에서 맛있는 음식을 후원하고 이날 야유회에도 직접 참여했습니다. 역시 홍동에 있는 할머니장터조합에서 김밥을 샀는데, 마을에 젊은 친구들이 모인다는 소식에 김밥과 오이장아찌를 덤으로 주셨습니다.


     

    내리는 비 때문에 준비했던 운동경기는 진행하지 못했지만, 몸과 그림으로 단어와 속담을 설명해서 정답을 맞히는 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문당권역 찜질방 거실로 자리를 옮겨 간단히 맥주를 마시며 단체의 근황과 지역에서 실무자 활동을 하는 자신의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활동가들도 있지만 서로 잘 모르는 분들도 계셔서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이 됐습니다.


     

    이날 야유회는 홍동 단체 실무자들의 모임인 ‘달모임’ 차원에서 진행됐습니다. 매달 한 번씩 모여 단체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의 일을 함께 논의하는 자리인데, 초여름을 맞아 야유회 형식으로 진행된 겁니다.

     

    충남 홍성군 홍동면에는 크고 작은 단체들이 많습니다. 인구 3600명의 작은 면단위 마을이지만 40여개의 단체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마을에 필요한 일들, 하고 싶은 활동을 하기 위해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만든 단체들입니다.

     

    마을에 단체들이 많아지면서 서로의 활동을 알아가고,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논의할 수 있는 자리의 필요성이 제기됐습니다. 지난 3월부터 홍동지역의 중간지원조직인 ‘마을활력소’ 주최로 지역 단체 실무자 모임을 매달 열고 있습니다. 매달 열리기 때문에 이름은 ‘달모임’으로 지었습니다. 마을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몇 년 전에도 이런 모임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올해 달모임에서 지역의 많은 일들이 논의됐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마을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복지셔틀버스 운행, 마을 소식지 발행, 마을 공동 강의 프로그램 등이 이 자리에서 논의됐습니다.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GMO없는 홍성 시민 모임’도 달모임에서 제안돼 여러 단체가 함께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는 27일 저녁 7시 30분 홍성아이쿱생협 3층에서 김은진 원광대 법학과 교수의 유전자조작식품에 대한 강의도 진행된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홍동의 젊은 활동가들이 함께 꾸려가는 일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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