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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미디어 분투기>신문사를 그만둔 지 50일이 지났다미디어 한토막 2015. 10. 20. 12:36
새로운 미디어를 모색하겠다며 신문사를 그만둔 지 50일이 지났다. 한 것도 없는데 벌써 50일이라니. 50일 동안 얻은 것은 무엇일까? 다섯 가지로 정리했다. 그렇다고 요즘 온라인매체에서 유행하는 '신문사를 그만두고 50일 동안 깨달은 5가지'라는 식의 제목은 달기 싫다. 그냥 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리는 흐트러진 사고체계를 명확하게 해준다. 첫째, 노는 것도 내공이 필요하다. 한 달이 지나자 노는 것에 불안감이 생겼다. 뭔가를 해야 하지 않을까? 지금 내가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강박관념에서 벗어나기 힘들었다. 기자 출신 작가인 김훈은 "놀 때 인간이 온전해지고 깊어진다"고 했지만 그 경지는 어디쯤일까. 그저 현재에 집중하면 되는 일인데도 그게 쉽지 않다. 일단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