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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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이 100일 되는 날, 축하보다는 미안함이...육아일기 2016. 2. 10. 11:01
오늘은 우리 솔이 백일이 되는 날입니다.새벽부터 아내는 미역국, 생선구이, 나물 그리고 나쁜 액운을 막아주는 수수밭떡까지 백일 상을 정성스럽게 차렸습니다. 그리고 백일 상 앞에 다소곳이 무릅을 꿇고 앉아서 '삼신할머니'께 기도를 합니다. '우리 솔이가 세상에 태어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 솔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해주세요.''특히, 우리 솔이 피부가 빨리 건강하게 도와 주세요.' 아내의 마음 속 이야기가 들릴 듯 합니다. 사실 100일을 맞은 우리 솔이 피부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고 있거든요. 지루성피부염 인지, 아토피인지 아직 확신은 안 서지만, 요즘 가려워서 잠을 못 이룹니다. 어제 밤에는 1시간에 한번씩 깨어서 얼굴이며 머리를 손으로 긁으며 힘들어 했습니다. 자기의 백일상 앞에서 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