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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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회사를 살릴까?(5)-협력을 촉진하는 집단 방정식독서방 2016. 2. 4. 19:12
이기적 인간은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기 시작했다.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집단 내에서 도덕(예를 들어 배신행위를 하지 말라)을 만들어왔다. 도덕은 집단을 공고히 한다. 도덕이 생존에 필요한 도구라는 점에서 연재 첫번째 글에서 제기한 ‘도덕은 밥 먹여 주지 않는다’는 오해는 이미 풀린 셈이다. 생존은 밥 먹는 것을 전제로 한다. 이 시점에서 논의를 한 단계 발전시켜 보자. 집단의 공동 약속이 도덕이라는 점에서, 이 논의는 집단을 기반으로 한다. 협력을 촉진시키는 집단의 형태에 관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수학자 노왁이 정리해 놓은 ‘집단 방정식’이 필요하다. 나의 생계(생존)를 책임져주는 회사가 현실에서 가장 중요한 집단이라는 점에서, 어쩌면 이 연재의 제목인 ‘도덕이 회사를 살릴까’에 대한 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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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이 회사를 살릴까(4)- 이기적인 인간이 왜 협력할까?독서방 2016. 2. 3. 10:49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라고 한다. 이기적인 인간의 모습은 곳곳에서 목격된다. 길바닥에 버려진 담배꽁초, 공공도서관에서 빌린 책 속의 낙서, 인도 위에 주차된 차량, 밤길에 혼자 상향등을 켜고 달리는 차량 등 이기적 행위는 일상 속에 널려 있다. 남보다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직장 동료보다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이기심이 발동하기도 한다. 경쟁사회는 이기심을 부추긴다. 생존과 유전자의 복제를 위해 이기심이 발동된다. 자연 상태에서 동물은 다른 개체보다 더 많은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번식의 상대를 차지하기 위해 싸운다. 인간 역시 이러한 진화적 유래를 간직하고 있다. 다만 이기심이 도덕적으로 제어돼 보다 점잖은 형태로 나타날 뿐이다. 생물학자들은 이기심이 유전자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유전자의 유일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