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자라는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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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가 농업을 만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다락방에서 바라본 세상 2016. 4. 10. 21:09
장애와 농업 심포지엄, 직업으로서 농업의 가능성 찾기 “제가 학교를 다닐 때는 특수학급이 따로 없었어요. 그래서 한 반에 장애를 가진 친구들이 한두 명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사회에 나가니까 보이지 않아요. 그 때 있었던 친구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요? 공교육 안에서는 그래도 울타리가 있었는데, ‘사회가 알아서 필터링을 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장애와 농업’이라는 주제로 한 심포지엄에서 나온 말이다. 특수교사, 보호작업장, 직업재활센터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장애인을 돕는 현장 활동가들과 장애인, 그리고 그들의 부모가 참석한 자리였다. 장애와 직접 관련된 활동을 하지 않은 사람도 몇몇 참석했다. 자원봉사로 심포지엄 기록을 맡은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평소에 장애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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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지역단체들의 고민과 활동 나누기지역소식 2016. 1. 31. 09:32
충남 홍성군 홍동면은 활기가 넘치는 농촌 지역입니다. 면소재지에 젊은 청년(시골 청년회에는 40대, 50대까지 소속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20~30대입니다)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지요. 심지어 이 젊은 친구들은 밀짚모자에 흙 묻은 장화를 신고 면소재지를 활보합니다. 잠깐 농활 온 대학생들도 아닙니다. 이곳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거나 지역단체 실무자로 살아가는 동네 주민들입니다. 이들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함께 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합니다. 면소재지의 유일한 호프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조합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입니다. 인구 3700여 명의 작은 면 단위 지역에 50여 개 단체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