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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이는 지금 햇볕 목욕중~
    육아일기 2016. 2. 17. 12:16


     참 오랫만입니다.

    솔이가 태어나서 몇일 뒤 황달을 방지하기 위해 햇빛 목욕을 꾸준히 했었는데 아토피가 심해지면서 주춤했네요.

     

    밖의 공기도 따스하고 솔이가 발가벗는것을 좋아해서 옷을 벗기다가 햇빛 목욕을 다시 생각했습니다.

    오랫만에 맨몸으로 노니 제 기분도 편합니다. 신생아때는 벗겨놓으면 똥, 오줌을 갈기는 통에 정신이 하나도 없었는데 이제 컸다고 똥, 오줌은 덜하네요. 대신 이젠 본격적으로 기어다니기 시작해서 햇빛 있는 공간으로 모셔오는게(?)쉽지 않습니다.

     

    저희 집은 아침 햇살이 참 좋아서 10시 경에 20분에서 30분 정도 하면 좋아요.

    벗겨놓고 아이의 놀잇감으로 유인한 후에 제 손으로 배와 다리 등 온몸을 쓰다듬어주면 흐뭇한 미소를 짓곤 합니다.

    사실 솔이만 벗는게 아니라 저도 함께 나체로 뒹굴며 햇빛 목욕하고 싶지만 휴~ 창문너머로 보이는 시선이란...

     

    햇빛 목욕이 막연하게 좋다는 것만 알았는데 정보를 찾다보니 유리창이 자외선을 흡수해서 효과가 많이 반감되는것을 알았네요. 내일부터는 좀 따뜻할때 창문을 열고 놀아야겠어요..

     

    * 폐쇄된 예전 블로그에서 아내가 쓴 글을 옮겨왔습니다.(작성일 : 2009.05.20) 

     

     

    <tip : 유용한 정보>

     

    잔병치레 없는 건강한 제안, 햇빛 목욕

     

    적당한 햇빛은 비타민 D를 활성화시켜 주고 아기의 연약한 피부를 튼튼하게 해준다.

     

    아기에게 햇빛 목욕이 좋은 이유

    심폐 기능이 좋아져요_ 찬바람을 쐬어주면 폐에 신선한 공기가 들어가 심폐 기능도 좋아지고 추위에 대한 저항력이 생겨 겨울철에도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또한 햇빛 목욕은 비타민 D의 증가시켜 심장박동 능력을 향상시키고 심장의 긴장을 줄여준다.

     

    피부에 탄력이 생겨요_ 햇빛과 바람을 한꺼번에 맞게 되면 따뜻함과 차가운 기운을 함께 받아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햇빛은 피부를 느슨하게, 시원한 바람은 피부를 조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 D를 만들어줘요_ 햇빛 목욕을 시키면 햇빛의 자외선 중 자외선 B가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활성화시킨다. 비타민 D는 아기가 모유나 분유를 먹을 때 위장에서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뼈와 이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칼슘을 아무리 섭취해도 비타민 D가 부족하면 뼈를 형성하거나 튼튼하게 유지시킬 수 없고,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결국 근육과 뼈가 약해지고 통증을 일으킨다. 이는 허리가 구부러지는 질병인 구루병을 일으킬 수 있다.

     

    외부 적응력을 높여줘요_ 햇빛 목욕은 아기가 완전히 보호받던 상황에서 이제 아기에게 외부의 공기와 햇볕과의 접촉을 통해서 외부 세계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주어 감기 예방과 건강한 몸을 만드는 데 효과가 크다.

     

    햇빛 목욕에 적당한 장소와 시기

    생후 1∼2개월부터 가능하다_ 생후 1∼2개월이 지나 아기의 체중이 4.5∼5㎏ 정도 되었을 때 시작한다. 단, 너무 추운 날은 피하고 따뜻한 날을 택하여 시작한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간다_ 생후 2개월부터 6개월까지는 10분 정도부터 최대한 30분 정도가 적당하고, 그 이후부터는 10분 정도씩 늘려간다. 하지만 2시간 이상의 햇빛 목욕은 무리다. 1시간 내외가 적당하며, 아기에게 맑은 공기를 쐬어주는 외기욕도 2시간 이상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햇빛 잘 드는 창가에서 시작한다_ 먼저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낮잠을 재우는 것으로 시작한다.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서 아기를 30분 정도 낮잠 재운다. 볕이 드는 시간에 아기를 창가에 뉘어놓고 마사지를 해줘도 좋다. 여름에는 오전 10시 이전, 그밖에는 오전 10∼12시 사이에 바람 없고 맑은 날 햇빛 목욕을 시킨다.

    직접 밖으로 데리고 나간다_ 밖으로 나가 직접 햇빛을 쪼이게 해주되, 자외선이 걱정스럽다면 유아용 선크림을 발라준다. 하지만 너무 듬뿍 발라줄 경우 비타민 D를 생성하는 능력을 차단할 수 있으므로 적당량만 발라준다.

     

    햇빛 목욕을 하는 방법과 차례

    처음에는 옷을 다 입히고 발목 이하 부위만 하루에 3∼5분간 쪼이고, 2∼4일 간격으로 옷을 조금씩 벗겨가며 무릎, 엉덩이, 배꼽, 가슴, 목 등으로 햇볕을 쪼이는 부위를 넓혀간다. 몸 전체를 하려면 햇빛 목욕을 시작한 지 2∼3개월은 지나야 한다.

    1. 방안의 공기를 신선한 공기로 바꾸기 위해 5∼10분 정도 환기한다.

    2. 실내·외 어디나 좋으나, 통풍이 잘되고 편편한 곳에 면 타월이나 면 담요 등을 깔고 그 위에 아기를 눕히는 것이 더욱 좋다.

    3. 앞이 터진 얇은 겉옷을 입혀 무릎 아랫부분을 2∼3분 정도 열어놓는다. 얼굴이나 머리는 모자를 씌워 직사광선을 피한다.

    4. 겉옷의 앞단추를 배꼽까지 풀고 배꼽 아랫부분에 5분 정도 볕을 쪼이게 해준다.

    5. 단추를 가슴 위쪽까지 풀고 가슴 아랫부분에 10분간 실시한다. 6. 옷을 벗기고 모자만 씌운 채 앞부분 10분, 엎어서 10분 볕을 쪼여준다.

    7. 위와 같은 방법으로 매일 시간을 조금씩 늘려 2주 후에는 30분씩 햇빛 목욕을 시킨다.

    8. 햇빛 목욕을 끝낸 후에는 보리차나 과즙 등으로 수분을 보충해 준다.

     

    건강한 햇빛 목욕을 위한 수칙

    1. 자외선이 강한 오전 11시∼오후 3시 사이는 피한다.

    2. 직사광선은 피하고 옅은 그늘에서 햇빛 목욕을 시킨다.

    3. 하루 5분에서 시작해 시간을 늘리되 30분 이상은 하지 않는다. 아기의 피부는 약해서 햇볕에 쉽게 화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너무 오랜 시간 햇빛 목욕을 해서는 안 된다.

    4. 더운 날은 피하고 아기의 체온이 올라가지 않는지 잘 보살핀다.

    5. 피부에 홍조가 나타나면 화상 연고나 로션을 발라주고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햇빛 목욕을 중단한다.

    6. 아기의 눈은 아직 햇볕에 약하므로 햇볕이 눈에 직접 닿지 않게 주의한다.

    7. 반드시 모자를 씌우고 머리와 얼굴이 햇볕에 노출되지 않도록 한다.

    8. 기온이 변화했거나 바람이 불 때, 우유를 잘 먹지 않을 때, 설사 기운이 있을 때는 즉각 중지한다.

    9. 아파트나 거실의 따뜻한 창가 앞에서 문을 닫고 아기의 피부에 햇볕을 쪼이면 햇빛 목욕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힘들다. 유리창은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자외선을 흡수하는 것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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