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농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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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에너지 문제, 부서 간 칸막이 극복해야"농업농촌 2017. 1. 10. 13:03
에너지자립마을, 협업의 가능성과 방향 충남의 농촌마을의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과 이를 집행할 행정 부서 간 칸막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12월 22일 홍성군 충남개발공사 1층에서 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연구회와 에너지전환집담회 공동주최로 '에너지자립마을, 협업의 가능성과 방향'이라는 주제로 '제10회 충남 마을만들기 대화마당'이 열렸다. 여형범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마을이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기에는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활용한 사업은 칸막이가 있고 제한적"이라며 "전력산업기반기금을 국가가 아니라 일부는 지자체나 마을이 자율적으로 사업을 구성해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지원규모가 커 타지에서 축분 반입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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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와 난개발...농촌을 농촌답게 지키는 방법농업농촌 2017. 1. 10. 13:01
'농어촌 마을의 자원과 친환경적 개발' 제9회 충남마을만들기 대화마당은 난개발, 농촌 쓰레기 문제 등 농촌 경관을 해치는 문제를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두고 토론이 진행됐다. 지난 11월 25일 태안군 이원면 만대마을에서 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연구회와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 주최로 '제9회 충남마을만들기 대화마당'이 열렸다. '농어촌 마을의 자원과 친환경적 개발'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대화마당은 유류오염 피해를 극복하고 살기 좋은 어촌 마을로 성장한 만대마을 사례를 듣고 도랑살리기, 농촌마을 공공미술 들에 대한 발제가 이뤄졌다. 만대마을, "역경 딛고 자연과 더불어 사는 마을로 거듭나" 만대마을 김영희 전 이장은 2007년 태안 앞 바다 유류피해 당시 상황을 회고하면서 "우리 마을은 어려운 역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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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민이 오해하기 쉬운 귀농귀촌 5가지 쟁점농업농촌 2016. 11. 24. 09:37
귀농귀촌, 마을과 더불어 가는 길 도시를 떠나 농촌에 산다는 것은 단순한 ‘이사’가 아니다. 문화가 전혀 다른 곳으로 거주지를 옮겨 사는 것을 의미한다. 귀농귀촌할 때 ‘이사’보다, 다른 나라로 옮겨가서 살 때 주로 사용하는 ‘이주’라는 말을 쓴다. 농촌에서 귀농귀촌인들을 ‘이주민’이라고 부른다. 국내든 국외든 ‘이주민’은 문화적 갈등을 겪기 마련이다. 토박이 주민들과 귀농귀촌인의 갈등은 종종 이런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된다. 특히 농촌 문화가 형성된 배경을 이주민들이 제대로 몰라서 생기는 오해가 많다. 귀농귀촌인, 토박이주민, 관련 연구자와 공무원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귀농귀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가 있었다. 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연구회는 지난달 28일 서천군에서 ‘귀농귀촌, 마을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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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관광으로 마을이 지속가능할 수 있을까?농업농촌 2016. 9. 30. 21:09
도농교류 체험의 빛과 그림자 번잡한 도시에 사는 사람들 입장에서 자연과 어우러진 농촌은 매력적인 곳이다. 기차를 타고 가다 창밖에 확 트인 논밭만 봐도 느낌이 새롭다. 위락시설이 가득한 유명한 관광지 대신 여유로운 농촌을 찾는 도시민들도 늘어났다. 농촌진흥청의 정의에 따르면, '농촌관광'은 소규모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농촌이 가진 자연환경, 전통문화 등의 자원을 활용한 지속가능한 관광을 추구한다. 유럽, 일본에서 먼저 시작된 ‘그린투어리즘’은 1990년대 말부터 ‘농촌관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나라에 도입됐다. 그 때부터 농외소득을 높이기 위한 수단으로 도농교류 체험을 중심으로 한 농촌관광이 전국의 농촌마을에 유행처럼 퍼져나갔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의 농촌’을 바라는 도시민들은 많지 않았다. 더 많은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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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농촌 마을, 지역 안에서 손잡기농업농촌 2016. 8. 31. 09:40
도농복합 지자체의 과제 흔히 ‘도농교류’라고 하면 수도권의 도시지역과 지방 농촌지역의 교류를 떠올린다. 서울과 같은 대도시의 아파트 지역과 시골 마을의 자매결연 행사가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 농산물을 팔아야 하는 농촌 입장에서 소비자 인구가 집중되어 있는 수도권을 선호하는 것이 당연한 지도 모른다. 작은 시.군 단위 지역에도 분명 도시 소비자는 있다. 농촌 지역에도 읍 소재지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농사를 짓지 않는 소비자들이 살고 있다. (물론 이들은 인근 시골마을에서 거주하는 부모들로부터 농산물을 얻는 자식인 경우가 많다.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지역 내 도농교류’일지도 모른다. 이들은 부모들로부터 농산물을 얻는 대신 주말마다 부모의 농사를 돕고 용돈을 드린다. 단지 경제활동 수치로 잡히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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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이 사회적경제, 6차 산업과 만나려면?농업농촌 2016. 7. 31. 12:44
농촌의 경제적 자립 방향 농사만 지어서 먹고 살기 힘든 세상이다. 수십, 수백 마지기의 땅을 가진 대농이 아니라면 농사만으로 제 식구를 먹여 살리기 힘든 구조다. 대부분 중소농의 자식들은 농촌을 떠날 수밖에 없다. 작은 땅이라도 평생 농사 밖에 모르고 살았던 노인들만 남는다. 그렇게 농촌은 늙어가고 있고 사라져가고 있다. 마을 공동체를 살리는 ‘마을만들기’ 운동은 ‘농촌에서 먹고 사는 문제’를 떼어놓고 실현될 수 없다. 1차 농산물의 가치가 지금처럼 떨어지지 않았다면, 넓지 않은 땅에서 농사만 지어도 식구들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세상이었다면, 농촌지역 마을의 ‘생활공동체’ 기능만 회복하면 될 일이다. 하지만 농촌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서울과 같은 도시의 마을만들기는 ‘생활공동체’ 기능 회복에 초점이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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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홍성군 마을대학>마을, 사람을 만들자농업농촌 2016. 7. 19. 10:35
마을은 사람이 살아야 유지됩니다. 시골 마을은 하나 둘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하지만 지금 살고 있는 주민들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마을이라면, 사람들이 하나 둘 돌아올 겁니다. 마을만들기 사업에서 사람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결국 주민들이 스스로 행복한 마을을 만들 수 있어야 하는 거죠. 정부에서 수십억 원을 지원받아 멋진 건물을 짓는다고 해도, 주민들이 뭉쳐서 뭔가 일을 벌이지 않는다면 마을이 살아나지 않습니다. 지난 7월 7일부터 ‘마을, 사람을 만들자’라는 주제로 제3회 홍성군 마을대학이 열리고 있습니다. 홍북면 한솔기권역에서 열린 마을대학에는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는 홍성군 주민 30여명이 강의실을 가득 메웠습니다. 첫날 강의에서 (사)홍성지역협력네트워크 이창신 사무국장은 마을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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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간 칸막이, 리더가 뭉쳐 걷어낸다농업농촌 2016. 6. 28. 14:43
[충남도 마을만들기 대화마당④ 예산군 편] 마을과 마을의 연대 “잘 아시다시피 농촌 마을은 사람도 너무 적고, 어르신들이 중심입니다. 하나의 마을만으로는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많지 않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마을의 부족한 힘은 서로가 힘을 합칠 때 더욱 강해지는 셈입니다.” 충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을 맡고 있는 구자인 박사는 지난 24일 제4회 충남 마을만들기 대화마당에서 ‘마을과 마을의 연대, 마을협의회’를 주제로 던졌다. ▶ 지난 24일 예산군 행복마을지원센터에서 제4회 충남 마을만들기 대화마당이 열렸다. 작은 농촌 마을이라도 사람들이 모여 살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다. 정부가 아무리 지원해도 마을이 개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차원의 문제가 아니다. 하나의 마을에 수천, 수억 원의 마을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