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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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 “읍.면별로 주민들이 직접 예산 세워요”지역소식 2017. 3. 19. 23:17
2017년 홍성군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열려 올해들어 홍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지난 16일 홍성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지난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올해 홍성군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있어서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일정 예산 범위 내에서 읍면별로 주민들이 직접 예산을 수립하는 ‘읍면 주민자치위원회 사업제안’입니다. 2017년 홍성군 첫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열려 올해들어 홍성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첫 번째 회의가 지난 16일 홍성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예산위원회에서 지난 운영성과와 올해 운영계획이 보고됐습니다. 특히 올해 홍성군에서 새롭게 시도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있어서 소개할까합니다. 바로 일정 예산 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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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정취와 자연이 어우러진 홍동 ‘학계마을’지역소식 2016. 12. 13. 21:00
위기를 기회로 바꾼 마을 주민들 충남 홍성군 홍동면 효학리 학계마을이 다양한 마을만들기 사업으로 새롭게 변하고 있습니다. 학계마을은 친환경 벼농사를 짓고 하천에는 토종자라가 사는 마을이었습니다. 뒷산에 옛 성터와 고인돌 바위가 있어 옛 정취를 느낄 수 있지요. 그런데 청양-홍성간 도로가 마을을 관통하면서 고가도로가 마을 자연 경관이 둘로 나뉘게 되었지요. 학계마을 주민들은 그 때부터 근심이 생겼다고 합니다. ‘앞으로 우리 마을이 사람들이 살기 좋은, 살고 싶은 마을로 남을 수 있을까?’ 주민들은 머리를 맞대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위기의식이 작동한 거죠. 이때부터 학계마을의 자랑인 주민들의 단합과 협동이 발휘되기 시작합니다. 2013년 홍성군 살기 좋은 희망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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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탓? 행정탓? 마을만들기 생태계 조성이 관건농업농촌 2016. 3. 30. 17:22
[충남도 마을만들기 대화마당ⓛ] 지원시스템과 홍성군 사례/ 농촌이 늙어가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언젠가 사라지는 마을이 생겨날지도 모른다. 마을만들기를 통해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행정에서 대규모 사업비만 쏟아 붓는 방식으로는 해답을 찾지 못했다. 최근 충남도에서 새로운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 충남연구원 '마을만들기지원시스템연구회'가 한 달에 한 번씩 도내 시․군을 돌며 대화마당을 연다. 그 현장을 따라가며 대안을 찾기 위한 목소리를 담는다. "마을 주민 의식이 문제야.""행정 사업이 마을을 망친다.""초고령화... 농촌 마을은 안 돼."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해 '마을 탓', '행정 탓'을 너머 '자포자기' 등 다양한 불만이 나온다. 농촌을 살리기 위해 전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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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 지역단체들의 고민과 활동 나누기지역소식 2016. 1. 31. 09:32
충남 홍성군 홍동면은 활기가 넘치는 농촌 지역입니다. 면소재지에 젊은 청년(시골 청년회에는 40대, 50대까지 소속되어 있다고 하지만 이들은 대부분 20~30대입니다)들이 무리지어 다니는 것을 쉽게 목격할 수 있는 곳이지요. 심지어 이 젊은 친구들은 밀짚모자에 흙 묻은 장화를 신고 면소재지를 활보합니다. 잠깐 농활 온 대학생들도 아닙니다. 이곳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농사를 짓거나 지역단체 실무자로 살아가는 동네 주민들입니다. 이들 청년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은 끊임없이 뭔가를 함께 하기 위해 모임을 만들고 활동을 합니다. 면소재지의 유일한 호프집이 문을 닫을 위기에 처하자 조합을 만들어 운영할 정도입니다. 인구 3700여 명의 작은 면 단위 지역에 50여 개 단체가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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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재배 수확기>작은 것이 아름답고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시골이야기 2015. 11. 24. 16:57
‘작은 것이 아름답다.’ ‘작은 고추가 맵다.’ 별 상관 없을 것 같은 이 두 문장의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저는 자연재배(자연농) 농산물에 어울리는 말인 것 같습니다. 비료나 퇴비를 넣어서 인위적으로 크게 키우지 않는 자연재배 농산물은 원래 그 종자가 가지고 있는 만큼만 자랍니다. 그래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기농이나 일반 농산물보다 작습니다. 하지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다른 밭에서 비료를 듬뿍 먹고 비정상적으로 크게 자란 일반 농산물(특히 무)을 보면 요즘 징그럽다는 생각도 합니다. 자연재배를 몰랐을 때는 그냥 큰 것이 좋은 줄만 알았습니다. 올해 마지막 농사인 무와 당근을 캤습니다. 동네 사람들이 지난 주말부터 무, 배추를 캐기 시작하길래, 우리 집도 비 그친 틈을 타 부랴부랴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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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대 얻은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농업농촌 2015. 10. 19. 16:25
예산이 삭감되는 등 우여곡절을 거친 홍성군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추진됩니다. 마을대학을 통해 민관이 함께 실천방안과 과제를 도출하고 이를 주민공청회에 발표하면서 지역공감대 형성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지난 5월 군의회에서 관련 예산이 한차례 삭감된 것이 오히려 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때 큰 고민 없이 예산이 통과됐다면, 마을만들기 지원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에 대해 지역사회가 이렇게 절실하게 고민하지 않았을 겁니다. 오히려 지역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지난 7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열린 주민공청회에는 김석환 군수, 이상근 군의장을 비롯해 주민들과 마을만들기 관련 업무 공무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특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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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사회적경제를 만나다"...진안·전주 중간지원조직 견학농업농촌 2015. 10. 19. 15:52
농촌 마을 곳곳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령화가 심각한 농촌 마을을 지켜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노력하고 있지요. 요즘 농촌은 암담합니다. 먹거리를 생산하는 것이 농업이지만, 농사만 지어서 한 가족이 밥 벌어 먹기도 힘든 역설적인 상황입니다. 농업의 산업적 가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환경적, 문화적 가치를 살려 지속가능한 농촌을 만들어 가는 대안이 마을만들기라고 생각합니다. 홍성은 주민이 주도한 마을만들기의 전국적인 대표 사례로 꼽히는 곳입니다. 홍동면 문당권역, 구항면 내현권역 등이 그러하지요. 충남도의 희망마을 사업이 시작되면서 홍성군에서 마을만들기 사업을 진행하는 곳은 80개 마을로 늘어났습니다. 특히 ‘홍성통’을 통해 민관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지역의 축적된 민간단체 역량을..